EBS 세계테마기행, 거대한 열대 산맥 속 오지, 너클스 산맥

너클스 산맥(Knuckles Mountain Range)으로 들어가기 전, 18 굽이 도로(18 Bends Road)에서 시작하는 여정! 앞에는 마히얀가나얀(Mahiyanganaya) 평야가, 뒤로는 너클스 산맥(Knuckles Mountain Range)이 보이는 18 굽이 도로의 전망대.
자연에 둘러싸여 잠시 쉬어 가기 위해 들른 전망대 휴게소에 한국 라면이 있다? 국물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스리랑카 사람들을 위해 라면을 조리해 본다. 현지인들이 평가하는 한국의 국물 라면 맛은 과연 어떨까?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해 본다. 오를 곳은 엄청난 생물 다양성으로 산림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너클스 산맥(Knuckles Mountain Range)! 너클스 산맥은 스리랑카 표범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해 다양한 동식물이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3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광활한 동식물의 천국, 너클스 산맥을 세계테마기행에서 최초 공개한다! 산맥 안의 탕가푸와-알루갈레나 자연 트레일(Thangappuwa-Alugallena Nature Trail)을 따라 트레킹을 하며 쥐라기 시대와도 같은 자연 풍경을 만끽한다.
땀을 흘렸으니 이젠 시원함을 맛볼 차례! 산행 중 발견한 번사이드 자연 계곡(Burnside natural pool)의 폭포로 뛰어들어 본다. 고된 산행 끝에 만난 산장에서 스리랑카식 양념치킨(Devilled Chicken)과 볶음밥 등을 맛보며 쉬어 간다.
너클스 산맥 깊은 곳에 있는 오지 마을, 갈라무두나(Galamuduna) 마을로 향한다. 바위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갈라무두나’. 그 이름답게 바위산의 산봉우리를 2번 넘어야만 한다.
마을의 버스이자 운송수단인 트랙터를 타고 험준한 고갯길을 달려 마침내 도착한 마을. 오지에 위치해 외지인을 낯설어하는 마을 사람들이지만 이내 마음을 열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을의 농부들, 사당에서 기도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눠본다. 마을 이장의 배려로 그의 집에서 달 카레(Dhal Curry)를 먹으며 편히 쉬어 간다. 그리고 다음 날, 트랙터를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2부 '지도에도 없는 오지'는 7월 30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