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야괴담회 시즌4 23회 마지막회

MBC 심야괴담회 시즌4 23회
12월 15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오는 15일 방송하는 <심야괴담회>시즌4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찾아온 괴스트는 바로, 선량한 아버지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까지 폭넓은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신스틸러 정석용 배우이다.
녹화 스튜디오에 등장한 정석용을 보고 김구라는 “우리가 동갑이다”, “우리는 직관적인 공포 세대다”라며 70년생 만의 공감대를 형성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정석용도 “사실 우리는 ‘전설의 고향’ 세대가 맞다”면서, ‘내 다리 내놔’ 귀신을 흉내 내며 레트로 괴담(?)을 추억하기도 했다.
패널들은 “시즌4 마지막 정규 방송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완불 각’을 날카롭게 세운 세 편의 괴담을 준비했는데. 세 명의 스토리텔러가 모두 이를 갈고 온 만큼 스튜디오에는 비명과 소름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석용은 드라마 ‘D.P’의 빌런, 오민우를 소환한 듯한 오싹한 눈빛으로 깊은 산속, 한밤중 군대에서 일어난 괴담을 들려줘 어둑시니들을 공포로 몰아갔다.
<심야괴담회4> 패널들 역시 경력직다운 스토리텔링으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괴담으로 김숙은 김구라마저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 김호영은 시즌4를 진행하는 동안 갈고닦은 무당 연기를 선보였는데 그 결과! 시즌4 최초로 한 회에 완불이 두 번이나 터지는 ‘쌍 완불’로 마지막 방송을 화려하게 마무리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어둑시니들에게 귀한 완불을 이끌어 낸 두 편의 괴담은 무엇인지? 오는 15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하는 MBC<심야괴담회> 시즌4에서는 우연히 마주친 군 동기와의 갑작스러운 저녁 약속 후 시작된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 ‘뒤바뀐 운명’, 깊은 밤 동초 근무를 서는 부대원들 사이에 내려오는 오래된 괴담 ‘동초’, 매일 저녁 학교에서 돌아오는 나를 지켜보던 옆집 여자의 비밀 ‘옆집 누나’ 등 시즌4를 화려하게 장식할 충격적이고 오싹한 괴담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된다.
○ 사연 1. <뒤바뀐 운명>
■ “꼭 오늘 마셔야 돼! 무조건 오늘!” 오랜만에 만난 군 동기, 의뭉스러울 만큼 ‘오늘 저녁’에 집착한 이유는?
준상(가명) 씨에게는 유독 잊히지 않는 장례식이 있다. 절을 마치고 상주와 이야기를 하던 중 들어온 노승이 갑자기 목탁을 내던지고 손가락으로 준상 씨를 가리킨 것! 노승의 행동에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리고, 그들의 시선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제단 위! 그런데, 영정사진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은… 본인의 사진?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준상 씨는 뒤숭숭한 꿈자리에 찝찝한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그날따라 외근을 나갔다 우연히 경품 추첨 행사에서 오랜만에 군 동기를 만나고. 술 한 잔 하자는 동기의 제안에 다음에 약속을 잡자고 하지만. “안돼, 꼭 오늘 마셔야 돼!” 동기는 이상할 만큼, 꼭 ‘오늘’ 마셔야 한다고 밀어붙이는데….
○ 사연 2. <동초>
■ “그 여자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하나 있거든?” 군대에서 야간 근무를 서다 듣게 된 섬뜩한 노래. 그리고 마주한 끔찍한 사건!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된 상민(가명) 씨는 새벽에 선임과 함께 부대 경계 철책 주변을 돌며 보초를 서는 야간 동초 근무를 나간다. 철책을 낀 으스스한 숲길을 일렬로 서서 걸어가던 그때, 뒤에서 선임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너 동초 괴담 들어봤냐?" 새벽에 동초 근무를 돌면 끔찍한 울음소리가 들리고 수풀에서 왔다 갔다 하는 여자를 볼 수 있다는 것. 평소 군대 괴담은 다 뜬소문이라 생각했던 상민 씨는 어색하게 웃으며 재밌다고 답한다. "웃어? 이거 진짜야 인마. 그 여자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하나 있거든?" 잠시 후 선임은 뒤에서 섬뜩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얼마 안 가 갑자기 노랫소리가 뚝 멈추더니 선임의 발자국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천천히 뒤를 돌아본 상민 씨. 선임은 초점 없는 눈으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 그리고 천천히 팔을 들더니 총구를 상민 씨에게 겨누는데!
○ 사연 3. <옆집 누나>
■ “너… 이름이 뭐야? 몇 살?” 퉁퉁 부은 눈, 어두운 낯빛으로 다가온 한 여자. 그 여자가 집까지 따라온 이유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민준(가명) 씨. 당시 열 살이었던 민준 씨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민준 씨의 뒤를 보더니 혼비백산 도망간다. 무슨 일인가 싶어 돌아보자, ‘귀… 귀신?!’ 긴 머리카락에 퉁퉁 부어있는 두 눈, 낯빛이 어두운 여자가 서 있다. “너… 이름이 뭐야? 몇 살?” 눈빛을 반짝이며 이름과 나이를 묻는 여자의 모습에 소름이 끼친 민준 씨는 도망치듯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 여자, 민준 씨의 뒤를 쫓아 집까지 따라오는데! 겁먹은 민준 씨에게 엄마는 그 여자가 옆집에 이사 온 ‘미영 누나’라고 소개해 준다. 그날 이후, 이상하게도 정말 많은 사람이 누나네 집에 줄지어 찾아오기 시작하는데…. 그 방문객 중에 사람만 있는 건 아니었다. 과연, 옆집 누나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민준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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